B2B 전문 전시회 서울국제건축박람회 개최

유니월드 | 2015.09.02 17:24 | 조회 2450
 

 

전시업계 각자 장점 살려 '롱런'

 

참관객 분산에 일부 업체 ‘불만’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유망전시회로 선정된 ‘서울국제건축박람회’가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하반기 23회째를 맞이한 전시회는 15개국 210개 업체가 참가하고 600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전시 품목은 △내외장재 △구조재 △냉난방‧환기설비 △창호재 △조명&전기설비 △가구&인테리어 등이다.


그동안 벽난로 등 냉‧난방 업체의 참가가 상반기에 집중됐지만, 이번 전시회부터 처음으로 10개사의 업체가 참가했다. 하반기부터 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선 것이다.


또 LG유플러스는 IoT기술이 구현된 ‘스마트홈’을 선보이며 국내 건축박람회에 최초로 선보였다. 이밖에 캠핑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엠파크캠핑(대표 진희)의 글램핑텐트, 물 없이 즐기는 친환경 태인엔터프라이즈(대표 차태현)의 반신욕재 사우나 제품 등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B2B 성격을 가진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타 건축 박람회와는 달리 해외 참가업체와 해외바이어도 참가했다. GCI, 아바디스 등 30여개 해외 업체들이 선보였고 말레이시아 마트레이드(Matrade), 중국 무역촉진위원회(CCPIT) 등 해외 무역기관에서도 참가했다.


중동 최대 세라믹&타일 생산업체 시나타일(SINA TILE)은 처음으로 서울국제건축박람회에 참가해 참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시나타일은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자재와 기술로 타일을 생산하고 있는 이란업체로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파트너를 찾는다고 했다.

전시 사무국은 하반기 운영 변화로 부스 배치를 달리했다는 점을 꼽았다. 관련 품목별로 참가업체의 전시 부스를 배정해 참관객들의 동선을 고려한 것이다. 또 상반기에는 KOTRA가 주관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왔던 바이어를 초청, 전시 사무국이 자체적으로 상담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밖에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을 전시 기간 내 직접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열렸으며 매일 참관객 500명에게는 아이스보틀을 무료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가 선착순으로 진행됐다.


이승훈 홈텍스 사장은 “국내 주택 건축 경기의 활황세의 힘입어 건자재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 호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참여업체들이 내수 확대와 해외 진출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MBC건축박람회와 같은 주에 열려 

 

상반기에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하반기 전시회 참가 업체 수를 550개사로 예상했지만, 막상 전시회가 열리자 한참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 측이 전시 기획 과정 중에 신규업체를 발굴하는 전략으로 바꾼 탓이지만, MBC건축박람회가 같은 주에 킨텍스에서 개최되면서 참가업체가 나눠진 것으로도 풀이된다. 경향하우징페어와 MBC건축박람회가 겹친 때도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전시 전문 업체는 각각 자신만의 장점을 살리고 있다.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해외 바이어 및 해외 업체가 참가하는 B2B 성격을 가진 건축 박람회로 선보였고 MBC건축박람회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B2C 성격의 건축 박람회로 자리 잡은 것이다.


MBC건축박람회와 같은 B2C성격인 경향하우징페어는 지방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경향하우징페어는 수도권까지 못 가는 업체들을 위해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재 서울국제건축박람회는 1년에 2차례 열리고 MBC건축박람회는 1년에 3차례 열린다. 경향하우징페어는 1년에 5차례 지역별로 열린다.


성향이 다른 두 박람회가 동시에 열린다고 해도 참가업체들은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참가업체는 두 박람회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고 참관객도 분산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홍보효과가 낮다는 우려에서다.


참관객의 경우 입장이 갈렸다. 부산에서 건축업을 하고 있는 정모씨(53)는 “서울에 올라와 두 개 전시회를 모두 보고 가니 시간적으로도 효율적이다”는 반면, 경기도에서 건축업을 하는 박모씨(48)는 “박람회가 동시에 몰려 있으면 시간상 두 박람회 중 하나만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진영 홈덱스 과장은 “박람회 특성상 성격이 다르기에 선택은 업체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의 다리가 돼 계약 체결을 우선시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주간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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