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 中 네티즌의 황당한 주장

최근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샤오홍슈(小红书, Rednote)에서

한국을 향한 황당한 주장이 퍼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 논란이 커지면서,

틱톡을 떠난 미국 사용자들이 샤오홍슈로 대거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한국을 겨냥한 중국 네티즌들의 억지 주장도 함께 확산되는 중이다.

"한국은 도둑국?" 샤오홍슈에서 벌어지는 황당한 상황

샤오훙수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 중 하나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만 ​약 3억 명에 달한다.

원래 중국 내에서만 주로 사용되던 플랫폼이었는데,

최근 미국에서 '틱톡 금지법'이 시행되며 미국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물론 미국이 틱톡 금지법을 유예했지만,

이른바 '틱톡 난민'으로 불렸던 이들이 샤오홍슈에 정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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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쳐간다"

김치의 원조는 중국이다"

"한국을 믿지 말라"

등의 주장을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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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과 미국에 사는 누리꾼들의 제보를 통해 이런 게시물들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주장들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틱톡 난민’ + 샤오훙수 = 한류 견제?

서 교수는 또한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중국 네티즌들의 심한 열등감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이러한 왜곡된 중화사상이 오히려 중국을 고립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한복, 김치, 갓 등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요소들을 두고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원래 중국 것"이라는 주장 반복해왔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이런 주장도 계속될까?

사실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런 반응이 계속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K-POP, K-드라마, K-푸드, 웹툰 등 한류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수록,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이건 원래 중국 거다"라는 주장을 펼치는 일이 많아졌다.

과거에도 김치 논란, 한복 논란 등과 같이, 이번 샤오훙수에서 벌어지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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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근거 없는 주장은 결국 신뢰를 잃게 될 뿐이고,

중요한 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닐까?

이런 왜곡된 주장에 속지 말고, 정확한 사실을 함께 알리는 게 중요!